소솜의 소소한 이야기

2017년 늦여름날에 2019년 여름날에 2022년 여름날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꽃 대충 보아도 예쁘다 잠깐 보아도 사랑스럽다 넌 그렇다 그게 바로 내 딸이다ㅎ 어제는 딸과 둘만의 데이트를 했다 딸과 엄마는 둘만이 할 이야기도 많아서 딸과 근교로 나간다하면 남편이 먼저 나서니 원. 가끔은 눈치껏 알아서 빠져주면 좋은데 남자들은 왜그리 눈치가 없는 지 기필코 꼭 함께하려 해서 기회를 엿봤는데 드디어 어제 산악회에서 새벽부터 산행을 간다길래 기회는 이때다 싶어 백운호수로 고고고~~ 딸이 곧 말복이라고 한우를 사줘 배부르게 먹고 백운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시간 폭풍 수다를ㅎㅎ 딸 없는 엄마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같은 여자로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작은 풀꽃들이 눈에 들어오면 나이 듦어감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던데 완전 인정 인정~~ 요즘은 산책을 하면서 작은 풀꽃들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오래 머무르게 된다. 자세히 들여다 보노라면 색깔도 자극적이지 않고 생김새가 예쁘고 참으로 사랑스럽다. 사람도 그러하지 않을까. 자세히 보면 볼수록 얼굴보다 마음이 먼저 보여 어찌나 그사람의 마음이 예쁜지 오래 만나면 만날수록 참으로 사랑스러워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지게 되는 사람. 자세히 보면 볼수록 오목조목 얼굴이 예쁜 사람이 있다. 오래 보면 볼수록 마음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기분이 좋다. 그래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