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2

소소하게 살아가는 일상이 새삼 소중했다

고향집에 내려가 며칠 동안 부모님과 함께 보내고 다시 서울에서의 일상이 시작 되었다. 113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였다 순식간에 빗물이 모여 허리까지 찼다 도로 통행이 불가능해 속수무책이었다 등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재산 등 피해가 크다고 며칠 째 떠들어 대며 책임 회피를 한다고 해서 그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에게 면죄부는 없다 진정한 사과와 빠른 복구 작업 그리고 우리 모두 내 일처럼 여기며 성의와 마음을 모아야지 싶다. 나도 기꺼이 동참하고. 지난 엄마 병원 입원 중일 때 마음을 보태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시간 맞는 친구부터 간단히 점심과 커피로~~ 중독성이 있어 가끔 찾게되는 '삼다도' 갈치조림 두물머리 연꽃과 강물 운길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양수리 빵공장'까지. 공통의 화제는 폭우..

세미원 연꽃축제

우리 나라 참 넓더라 아니, 서울 근교만 해도 참 넓더라 두물머리에는 햇볕이 내리 쬐는데 경기도 광주에는 장대비가 쏟아진다하고 서울 광진구에는 비가 내릴듯 하늘이 어둡다하고... 요즘이 연꽃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은 세미원 물론 모든 관람객들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적당한 거리두기도 잘 지키는 모습을 보며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많이 높아짐에 자부심을 갖고 솔선해서 동참했더니 천천히 걸으며 대화를 나눴음에도 마스크가 입술에 쩍쩍 달라붙어 숨쉬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지켰기에 스스로 만족도가 짱짱짱~~ 장마기간이라 습도가 높아 끈적임은 있어도 맑게 개인 오후에 연꽃에 취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기에는 최적이었다. 그 유명하다는 두물머리 연핫도그는 여전히 줄을 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