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공연 2

인연은 추억보다 단단하다

돌아오는 건 별 일이 없는한 다시 돌아온다. 계절이 몇 번 바뀌어 다시 봄이 오듯 '소리소'에도 봄이 다시 찾아왔고 라이브 무대도 다시 시작되었다. 올해 소리소 첫나들이는 지인들과 라이브를 즐기며 시작~~ 풍경도, 사람도, 무대도, 노래선곡도 변함없는데 2023년이 2024년으로 일년을 배불리며 변하였네. '소리소빌리지'는 야외무대라 가슴이 탁틔여 시원한데, 잔잔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시끌시끌 신경이 쓰여 멀지 않은 '아나키아'로~~ 한 달 전쯤 갔었을 때 만족도가 높아 다시 찾았는데 역시 썩 좋았다. 같이 간 아는동생도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며 명함을 챙기고 다른 베이커리 카페 보다 빵도 비쌈에도 기꺼이 여러 개 포장하는 거 보면서 사람 눈은 다 비슷하구나 싶었다.살아온 이야기들, 살아갈 이야기들을 나누..

추억은 즐기고 세월은 끌고 가자

추석연휴에 군데군데 붙어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그들을 어떻게하든 조금이라도 떼어내고자 고모리호수공원 산책으로 결정 여러 번 가 본 장소인에도 매주 토, 일에 '프리마켓'이 열린다는 걸 어제 처음으로 알았다.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구매도 하고 호수공원 둘레길 한바퀴 돌았는데 약 40여분 소요되어 무리없는 산책에는 그만. 운동?했으니 칼로리 보충은 필수ㅎㅎ 주변 쌈밥집에서 목까지 차오르도록 채우며 커피 들어갈 자리만 남겨 두었으니 비운 자리 채워야만 만족도 100% 주변에서 커피를 마실까하며 경치 좋은 카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옛추억을 생각하며 마시자길래 어차피 집으로 가야 하는 길이라서 '토방'으로 고고씽~~ 도착하니 서로 옛생각에 콧등이 시큰 거기다 생각지도 않았던 라이브공연까지 해가 뉘엿뉘엿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