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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베이커리'는 파노라마 그 자체였다

올해는 단풍다운 단풍을 제대로 못보고 내년 단풍을 기약해야 하나 싶었는데 '파노라마베이커리카페'에서 북한산 단풍을 눈에도, 마음에도, 추억에도 듬뿍 넣고 왔다. 말 그래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뷰맛집이었다. "여기에 아파트를 지으면 20동도 넘게 짓겠다"며 농담처럼 말하긴 했는데 카페투어가 취미인 내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카페를 다녔지만 뷰도 최고였지만 면적이 최고로 커서 술래잡기 놀이하면 찾을 수가 없을 거 같았다. 아름답게 물든 북한산 단풍뷰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커피에 보약을 첨가하여 마시는 거 같았다. 단풍나무 인듯, 단풍나무 아닌듯 처음보는 나뭇잎인지라 검색하여 보았더니 '공작단풍나무'라고 하는데 정말 공작의 날개 같았다. 신기한 단풍나무에 완전 푹 ..

인간지사 새옹지마여~~

출발은 봄날씨 만큼 설레이고 좋았다. 우연히 들어간 '강원막국수'집의 음식도 맛있었다. '메밀전병'은 그동안 먹어본 전병 중에 으뜸이었고 '수수부꾸미'도 바삭하고 팥즙이 꽉 차서 기분이 좋았고 육개장도 조미료 맛이 덜한 자연의 맛에 가까웠고 메밀비빔국수도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맛있더라 우연치고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도 좋아 수지 맞은 거 같았거들랑~~ 수지 맞은 기분은 딱 여기까지이고 문제는 요기였어 요기 '써라운드 카페' sns에서 강추를 하길래 먼길을 달려 맨 처음 간 카페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여 몇 년 전에 혼자 가서 책 읽었을 때 경치도 좋고 인상적이어서 '써라운드 카페'로 고고고~~ 카페가 1층으로 되어 있는데다 주말이라 그런지 네 명이 앉을 자리가 없어 2인석에 앉으며 의자를 옮기려는데 직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