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 2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십 여년 전 내가 다른 길로 접어들었을 때 기꺼이 그 길을 함께 걸어주던 친구 두어 해 같이 걷다가 아니 걸어야 할 길이라며 먼저 처음의 갈래길로 되돌아간 친구가 먼저 천천히 가고 있을테니 얼른 주저없이 와서 자신의 손을 잡고 다른 길을 걷자던 친구 "지금의 길로 계속 가다보면 돌아가고 싶어도 너무 멀기도 하거니와 그 길로는 이후로 다니는 인적이 점점 적어지고 끝내는 아무도 다니지 않아 수풀이 우거져 결국에는 나오는 길을 찾을 수 없을 거야 그럴 때 주저앉아 울고 소리쳐도 누구도 들을 수 없고 도와줄 수 없으니 너무 오래, 멀리 가지 말고 되돌아 나왔으면 좋겠다. 되돌아 나와 처음 갈래길에 도착해서 내게 손을 내밀면 그 때는 따뜻하게 기꺼이 네 손을 잡아줄게 오랜시간 함께 하며 서로가 참 많이 좋아하고 ..

에효~~~~~~~~~~~

에효~~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안중근 의사는 두고두고 새길 말씀을 남기셨는데 하루라도 실수를 하지 않으면 하루가 마무리가 안되는 나는 뭔고ㅠㅠ 며칠 전에 나인블럭에서 커피를 주문하며 직원이 "어떤 커피로 드릴까요?" 묻길래 자신있게 "시그널이요" 직원이 웃으며 " 아, 시그니처요" 하는기라 헐~~~ 엊그제 친구와 톡하다 요즘 재방으로 보는 '스카이 캐슬'을 '롯데 캐슬' 결말이 어떻게 되니? 물었더니 친구의 현명한 답 톡 '응 입주하지'하면서 '스카이 캐슬' 말하는 거지? 하는기라 헐~~ 오늘은 계란을 사며 "유전자 있어요?" 했더니 "그건 없고 유정란 있어요"하는기라 헐~~ 카페를 자주 다니다 보니 카페에서의 실수가 많은 게 현실 "커피 리필해 주세요"를 "커피 리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