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카페 2

우리 이대로 쭈우욱~~

2024년도 상반기 마무리는 그녀들과 함께~~ 뭐니뭐니 해도 고기가 젤 든든한겨 점심 먹기에는 좀 늦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웨이팅 10분 만에 자리에 앉아 최선을 다해 많이많이 든든하게 채웠다. 커피가 스며들 자리를 만들기 위해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룬 남한강변 정원에 들러 코스모스가 코스모스 답지않게 꽃이 커서 구글 검색까지 해보았지만 코스모스 맞네. 꽃이 너무 크다보니 어릴 적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정감있고 추억이 담겨있는 코스모스 느낌이 아니넹 뭐든 '다워야' 아름답고 제 가치를 다하는 거 같았다. 잠깐 둘러보았는데도 덥다는 말이 연거푸 나와남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카페로 이동하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녁이넹. 남은 이야기는 다음 만남에 풀기로 하고 집으로 출발 해가 뉘엿뉘엿 강물을..

이 길을 언제 다시 지나갈까...

격세지감~~ 즐거움을 누리고자 가끔씩 찾곤 했던 '광수생각' 라이브카페라서 유튜브나 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듣는 생생함은 생동감이 있어 좋았는데 26년 영업한 그곳이 어제로 영업 종료 요즘 대세인 베이커리 카페로 바뀐다고 한다. 26년 중 절반 정도의 세월은 내 추억은 발 담겨 있는데 마지막 라이브를 듣다보니 먹먹했다. 문화의 바뀜을 역행하기에는 쥔장의 리스크가 너무 컸겠지만 추억의 장소가 없어진다는 건 못내 아쉽고 서운했다. 변화한다는 건 고여있는 것보다 발전이고 진보이겠지만 때론 변화 없이 남아주었음 싶은 게 있다. '토방'에 이어 '광수생각'까지 십여년의 추억을 통째로 드러낸 듯한 먹먹함이 한동안 추억과 현실의 충돌을 피할 수 없게 하겠지. 추억의 기억마저 희미해질 때 다시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