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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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각 1

노각김치라고 먹어는 봤나~~ㅎㅎ

" 니얼 못 오냐? 고추도 따야 혀고, 옥수수도 따야 혀고, 차미, 가지, 호박, 오이, 토마토 다 익었는디 토요일엔 비온다 혀고 더 두면 뭇 먹을 거 같은디 워찌 시간이 안되것냐?" 지난 주 수욜에 엄마가 전화를 하셨다. "엄마, 안과도 가야 하고, 내일은 백신접종도 맞아야 하고 이번 주는 어려울 것 같으니까 엄마 아들 보고 내려오라 해 아들도 방학이니까 아들 불러"했더니만 울 엄마 "갸는 바쁜디 시간이 되것남 그럼 워쩐다냐 쇠고 써그면 아까우니께 헐 수 없이 니 언니 또 내려오라고 허야것다"하셨다. 아니 왜 당신 아들은 부르실 생각도, 농삿일 시킬 생각도 없냐구요 ㅠㅠ 언니는 한 달에도 대여섯번 다니는데 또 언니를 부르시겠다는 말에 옆에서 통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내가 내일 갔다올게 이 더위에 고추..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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