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4

봄 꽃에 취하고 봄바람에 날리고~~

요며칠 한가지 생각에 집중한 탓일까? 오랫동안 가슴 안에 묻어둔 것이 이제는 돌덩이가 되어 무겁게 누르고 그 눌림에 어느날은 숨쉬기도 턱턱 막힌다. 이발사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참다참다 못참고 대숲에 가서 외쳤다는 그 심정이 백 번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몰라도 되는 타인의 비밀?을 어쩌다가 본의아니게 앎으로 인하여 정작 내가 가장 힘들고 불편한 이 아이러니란. 어쩌다가 알게 되었는지 어쩌다가 나도 알게 되었는지 내가 알고 있다는 걸 당사자도 모를텐데 그 답답함을 누를 길 없어 봄바람에 마음을 맡겨 보고자 산책에 나섰는데 어느새 봄꽃들이 살포시 피어나 제 각각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내뿜었다. 그래, 다들 제 각각의 이유가 있는 삶이겠지. 개나리가 진달래가 아니듯 내가 알고 있다고 뭐가 대수랴~~..

삶은 Timing이다

비밀 하나쯤 없는 사람이 있을까? 가벼운 비밀도 있고, 절대 입을 열면 안 되는 무거운 비밀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것이든 비밀이 갖고 있는 봉인을 개봉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고 비밀을 만들고 지키는 일보다 어떻게 털어놓는 게 좋을지에 더 많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비밀이어야만 했던 이유가 시간이 지나면선 점점 희미해지지만, 희미해 질수록 조바심이 나서 봉인해제를 하고 싶은 욕구는 차오르고 다 잊혀지기 전에 누군가 알아줬음 싶겠지만 때론 타이밍을 놓치고 난 후 좀체로 기회가 없어 봉인된 채로 혼자만 끙끙 앓아가며 지내기도 한다. 끙끙 앓더라도 혼자만 아파야지 적절하지 못한 순간에 터트리거나 은근 슬쩍 다른 화제에 섞어 흘리다보면 판도라 상자의 뚜껑을 여는 것처럼 겉잡을 수 없는 통증과 상..

비밀- 이성국(원곡: 부활)

빈 의자와 마주 앉아서 가끔 나 혼자서 말을 하고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는사이 자꾸 뒤돌아 보게 되고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져서 가끔식 홀로 두눈을 감곤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져서 가끔식 홀로 두눈을 감곤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

비밀 - 성국 (원곡: 부활)

빈 의자와 마주 앉아서 가끔 나 혼자서 말을 하고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는사이 자꾸 뒤돌아 보게 되고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져서 가끔식 홀로 두눈을 감곤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져서 가끔식 홀로 두눈을 감곤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