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향 4

설컹설컹 헐렁하게~~

삶은 완벽한 정답도 없지만살아보니 생각대로 살아지지도 않는다.시행착오를 거듭하며내게 맞은 삶의 방향으로살아가는 게 맞는 거 같다.그렇기에 내게 맞는 삶의 방향 중에사람을 신뢰하고 존중하며 나름대로는 노력하며 살아가는데사람의 인연에 대한 시행착오는몇 번을 겪어도 늘 가슴을 할퀴며 아프다.모든 것을 리셋할 수는 없다.설혹 리셋을 한다손 치더라도상대의 기억이나 추억까지를내가 대신해서 리셋할 수는 없다.그렇기에 기억에서 걷어내고픈 추억도 잊는 게 아니라 살아가다 보면서서히 리셋되며 잊혀지는 거다.잊혀지는 시기가 제 각각 다를 뿐.날씨처럼 그렇게 애매모호한 것어쩌면 그것이 삶이 아닐까 싶다.세상에 공짜 없고,정답 없고,비밀 없다는데정답을 찾으려 하니 나만 부대끼지 ㅎㅎ수학 공식에 대입시키는 것도 아닌데그냥 설컹설..

살아갈수록 그게 부럽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욕심은 내려놓고 지갑은 열어라'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 욕심을 내려놓고 나니 마음에 절로 근육이 생겨 행복해지는 거 같다. 그런데 지갑은 열고 싶어도 벌써 2년 째 정기 모임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엮이어 코로나로 기약 없이 연기되는 상황이 안타깝다. 그렇다고 지갑에 돈이 쌓였다는 건 아니고ㅋㅋ 첫 부임지에서 같이 근무했던 쌤들과 일 년에 두 번 방학 때 만나는 모임. 각 자의 자녀들이 또래라서 대화가 비슷해 급 친해진 쌤들과 학기 중 두 번 만나는 모임. 같은 생각(사고)을 갖고 있어서 성향이 비슷해 짝수 달마다 만났던 쌤들. 동학년을 하면서 찰떡궁합처럼 잘 맞아 후배들이 만들어 준 모임 향사모. 가장 최근 작년에 명퇴한 쌤들끼리 은퇴 후 멋진 삶을 공유하자고 만든 명모까지. 욕심을 내..

아~~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연일 네 자리 수를 기록하는 확진자 수 그렇다고 매일 집콕을 할 수는 없고ㅠㅠ 또한, 집콕하고 있노라면 커피 한 잔 제대로 마실 여유가 없다. 책 몇 장을 제대로 읽을 여유가 없다. 아침 먹고 냉장고 뒤집어 정리하고 점심 먹고 집안 뒤집어 청소하고 저녁 먹고 옷장 뒤집어 정리하고 다음 날 또, 아침 먹고 서재 책 뒤집어 정리하고 점심 먹고 주방 뒤집어 정리하고 저녁 먹고 베란다 뒤집어 정리하고 다음 날 또, 아침 먹고 유리창 모조리 닦고 점심 먹고 패브릭 벗겨내 빨고 또 빨고 저녁 먹고 화장실 반짝반짝 윤기 내고... 다음 날 또, 또, 또... 반찬과 국이 일주일 주기로 다시 돌듯 무슨 집안일도 일주일 주기로 체바퀴라니ㅠㅠ 집콕하면 클래식 음악 틀어 놓고 향 좋은 커피 한 잔 마시며 읽고 싶었던 책 실..

쉼7-뼈에 새기고 나온다고 한다

쉼7 환경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거 같다. 사람의 생각도 쉽게 바뀌지 않는거 같다. 하지만...... 다 바꿀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내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바람기는 태어날 때 뼈에 새기고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바람기를 잠재우려고 무던히 애쓰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볼 때면 안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내 남편이나 아내 내 애인, 내 남친이나 여친 그들의 바람기를 잠재우려 애쓰지 말고 그냥 팍팍 믿어주든지 그냥 미련 없이 버리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자신이 행복하다. 그렇게 생각을 바꿔봤음 좋겠는데 섣불리 조언하는 것도 오지랖이겠지.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면 지갑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열지 않는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징징대며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주문하고 채근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