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도 갈치조림 2

소소하게 살아가는 일상이 새삼 소중했다

고향집에 내려가 며칠 동안 부모님과 함께 보내고 다시 서울에서의 일상이 시작 되었다. 113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였다 순식간에 빗물이 모여 허리까지 찼다 도로 통행이 불가능해 속수무책이었다 등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재산 등 피해가 크다고 며칠 째 떠들어 대며 책임 회피를 한다고 해서 그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에게 면죄부는 없다 진정한 사과와 빠른 복구 작업 그리고 우리 모두 내 일처럼 여기며 성의와 마음을 모아야지 싶다. 나도 기꺼이 동참하고. 지난 엄마 병원 입원 중일 때 마음을 보태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시간 맞는 친구부터 간단히 점심과 커피로~~ 중독성이 있어 가끔 찾게되는 '삼다도' 갈치조림 두물머리 연꽃과 강물 운길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양수리 빵공장'까지. 공통의 화제는 폭우..

꼭꼭 숨겨라 손가락 보이면 술래~~

사람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음식이 있다. 내게도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한가지 '갈치조림' 갈치조림은 뭐니뭐니 해도 '삼다도 갈치조림'이 최고지. 색깔은 빨갛다 못해 무섭도록 빨갛지만 맵지가 않아서 매운 것 못먹는 친구들도 순삭~~ 밑반찬이 정갈하기도 하지만 맛도 그만이고 나물 위주여서 더더욱 굿~~ 먹었으니 즐겨야지~~ 공기 좋고, 경치 좋고, 커피 좋고~~ 인증컷 남기려다 목졸려 숨막힐 뻔 ㅋㅋ 카메라 렌즈 뚫어졌겠어 어찌나 열심히 바라보던지 비 온 뒤의 싱그러움은 초록을 더 초록스럽게 바람을 더 바람스럽게 하늘을 더 하늘스럽게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나~~ 우리 한 번 신나게 즐겨 보자!! 꼭꼭 감춰라 손가락 보이면 술래 자~~찾아봐 각자의 손 놀이동산도 아닌데 밴드착용이 필수 시간의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