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 푸줏간 3

그녀들과 유쾌하고 멋진 하루를 수놓다

가르치면서 배우고 가르치면서 자기의 생활태도를 반성하고 삶의 교육을 깨닫지 못하면 그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우리는 그곳 첫발령지 한정초에서 만나 어쩌면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앞서 서로 다 '자기' 교육을 받으며 각자 자기에서 우리로 익숙해지고 서로의 배려와 진심이 섞인 익숙함은 두려움을 없애주는 편안한 세월이 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도 엊그제 만난 듯한 나의, 우리의 새내기 교사의 인연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어도 여전히 첫 만남의 강산이 배경이 되어 웃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아쉬워 하며 10시간을 1시간 처럼 순삭해 버렸다. 투플 명품한우를 손사래 칠 때까지 먹고 북한강이 눈앞에 펼쳐진 까페에서 너댓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게 모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심청이가 금방이라도 꽃봉우리에서 나올듯한 연..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기

주인공은 예나 지금이나 무조건 가운데여 가운데~~ 꽃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 꽃향기 보다 더 향기로운 마음 친구야 생일 축하해~~ 하트 뽕뽕 봉투 속에 축하금은 얼마일까? 축하글은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 하나도 안 궁금혀ㅎㅎ 캬~~다시 보니 입안에 침이 한가득~~ 마블링이 끝내주는 명품한우 투플은 기본 거기다 싱싱한 대하까지 쩝~~씁~~ 고기는 시작을 안하며 모를까 시작하고 중간에 멈추면 배신여 배신~~ 무조건 배터지게 먹는 겨 계산은 나중에 생각하고서뤼 ㅋㅋ 휴대폰이 오래되다 보니 명품한우의 붉은 빛깔을 제대로 못살려 아쉽네 어쨌든 고기는 최고의 품질이라서 강추강추~~ 상차림이 뒤로 갈수록 푸짐하더구만 육회에 선짓국에 고깃배 밥배 서비스배 따로따로 우리는 위대했다 ㅋㅋ 일년에 대여섯 번 고기 좋아하는 ..

에헤라 디여 2탄~~친구, 동생과 함께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건 축하받을 일이 아니겠지만 이 세상에 태어났음은 충분히 축하받을 일이렸다~~ 귀한 시간 내서 기꺼이 축하해준 친구와 친한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삼봉푸줏간'에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명품한우와 후식으로 위를 빈틈없이 차곡차곡 채운 후 커피로 틈새공략을 하기 위해 최근에 오픈해서 깨끗하고 코로나 걱정 없이 '더 아트' 2층을 전세내서 실컷 떠들고 웃으며 주름살 열 개, 뱃살 500g, 행복 1톤쯤 주섬주섬 챙겨왔다. 오래도록 꺼내볼 추억과 오래도록 들여다볼 사진과 오래도록 간직할 마음. 내 인생수첩에 소중히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