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 빌리지 2

귀, 입, 눈, 마음까지 행복 충전!

12시부터~9시까지 순삭의 시간들 12시에 만나 근교로 나가 점심부터 먹고 신상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려 했는데 동행하는 동생이 라이브 공연 보고 싶다길래 장소를 변경하여 소리소부터 틀러 라이브 공연을 즐겁게 동참하며 감상하고 물멍 카페에서 물보며 앉아있고싶다해 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져 물멍하기 딱 좋은 포천의 '카페 퍼르'를 다시 가기 전 쌈밥집에서 물멍하다 졸릴 정도로 쭈꾸미제육을 각종 쌈채소에 싸서 배부르게 먹고 퍼르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 시간 물멍~~ 간간히 이야기도 나누고 물을 바라보며 추억 속에도 잠기고 아무 생각없이 하염 없는 물멍도 하다보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가기에 서울로 출발 불빛 아래 흙길을 밟으며 산책도 썩 괜찮아미사리 뚝방길 만보 걷기 산책 급 추가추석 연휴 특별히 스트레스는 없었지만..

'소리소 빌리지' 그곳을 다녀오다

2년 반의 일상 멈춤의 시간이 정말 멈추었던게 맞나 싶을 정도로 멈춤이 답답했던 만큼이나 비례가 아니라 세제곱의 비례로 빠르게 일상이 회복되어 가는 거 같다. 꼭 주말이라서 그런 건 아닐텐데 몇 년 만에 가 본 그 곳 소리소에는 일상 멈춤 이전으로 완전하게 돌아간 듯 싶었다. 밝게 웃고, 이야기 하고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은 사람들의 표정에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업되는 거 같았다. 라이브 공연이 다시 시작되어 관객들이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함께 호응하고 박수치며 즐기는 모습이 기억 속의 추억과 오버랩 되어 돌기가 솟았다. 시간의 흐름과는 관계없이 추억의 장소에 가면 어김없이 그때의 추억들이 소환된다. 그 시간의 흐름이라는 게 불편하고, 불쾌하고, 마음 상했던 기억들은 거름종이 같은 추억막 속에서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