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4

어릴 적 추억 다 풀어놓고 깔깔 대자

소소한 일상 소소한 관심 소소한 모든 일들이 바로 내게, 내가 아는 이들에게 아무일도 없다는 거구나 싶다. 내 주변 사람들의 생활이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것이구나. 아프거나, 불행이 닥쳤거나,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겐 소소한 일상이 그저 부러울 뿐이니까. 한동안 서로 연락도 없이 지내다가 같은 동네에서 유년시절을 같이 보내며 소소한 추억이 많은 친구가 문득 생각나서 안부도 물어볼 겸 전화 통화 후 이 먹먹함과 슬픔을 어찌할 줄 모르겠다. 우리 동네에 같은 학년 친구가 4명이라서 넷이서 함께한 추억이 엄청 많은데 그 중 한 친구는 20대에 일본으로 건너 가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들었고, 다른 한 친구는 지방에서 음식점을 하는데 손맛도 좋고 깔끔해서 식당을 확장까지 할 정도로 입소문도 나..

웃음이 묻어나는 소소한 일상

요즘 건강밥상에 본의 아니게 꽂혀서 갖가지 나물반찬을 주로 먹다보니 입 안에서 나물이 자랄 것 같은데도 몸은 점점 건강?해지는 것은 무슨 조화인고ㅠㅠ 유월부터는 땡기는 것으로 맛있게 먹을겨 난 남의살이 맛있긴 맛있고 땡기더라~~ 건강한 밥상으로 점심을 먹었으니 그에 부합되게 빵은 패스하고 녹색의 푸르름이 함께하는 '아보고가'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다 보니 정신이 건강해져 기분도 더불어 파란 신호가 켜져 파랑파랑~~ 카페 아보고가(ABOGOGA) 뜻이 아, 빵맛을 보고 아, 건축을 보고 아, 풍경을 보고 그렇게, 일상이 머무르는 家 이번 방문에는 빵맛은 보지 않았지만 건축을 보고, 풍경을 보며 일상이 머무르는 근사한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는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기분이 좋았..

하루분 소소한 일상

우리 나이에는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고기를 먹어야 기운이 나서 점심은 갈비로 하루분 고기 채우고 하루분 커피 마시며 사이사이 채우고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마음 공간까지 빈틈 없이 채우고 나니 흡족한 흐뭇함~~ 친구가 있어 하루분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해 준 친구들아 고맙고 사랑해♡♡ 친구에게 박두순 너는 나에게 별이다 하늘 마을 산자락에 망초꽃처럼 흐드러지게 핀 별들 그 사이 너는 별이다 눈을 감으면 어둠의 둘레에서 돋아나는 별자리 되어 내마음 하늘 환희 밝히는 넌 기쁠때도 별이다 슬플때도 별이다 친구야 네가 사랑스러울 때 사랑스런 만큼 별별이 돋고 네가 미울 땐 미운만큼 별이 돋았다 친구야 숨길 수록 빛을 내는 어둔 밤에 별로 떠 내가 밝아진다

카페 '능내' 그곳을 다녀오다

상호가 영어로 표기된 줄 알았는데 자음과 모음을 나열해서 더 멋스럽고 친근한 느낌이었다. 사방이 막힌 곳이 없어 시선을 어디로 돌리든지 탁 틔인 풍경이 가슴까지 뻥~~ 테라스 미니 테이블에서 자연풍 맞으며 강물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노라니 피곤함도 덜 느껴지고 시간 가는 줄도 깜빡~~ 먼 훗날 지금을 함께하는 동행의 친구들과 침침한 눈을 비비며 오늘을 추억하기 위해 나의,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을 사진에 담고 글로 남기고는 있지만... 정면 승부보다는 점점 더 간접 승부에 익숙해지는 나이 그게 나이 듦어감이고 옳음인 거 같아 사진도 거울에 되쏘이는 게 주름, 잡티가 덜 보여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뭐하는 짓이래여?ㅋㅋ 백만 년에 한 번 나올 포즈네 엉거추줌한다고 감춰지나 본능이 ㅎㅎ 보리가 익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