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2

'더 포레스트'가 거기에 있어 참 좋았다

어찌어찌 알게 되어 처음 가본 카페 ' 더 포레스트'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도 좋고 실내 인테리어도 산뜻하고 깨끗~~ 가을에 왔더라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는 야외 풍경 캬~~하늘이 예술이다!! 별관은 난방을 해도 춥다고 운영하지 않았지만 봄, 여름, 가을에 통창으로 바라보는 창 밖 풍경은 한껏 감성에 젖어들기 딱~~ 소나무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진 카페 입구 좌석 간 배치도 거리두기 및 대화하기 좋게 충분히 거리를 띄어 놓았고 의자도 편안하고 주인도 친절하였다. 서울 근교의 예쁜 카페,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친구, 지인, 동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때론 혼자서 책도 읽는 게 나만의 여유이자 힐링인데 그동안 일주일에 한, 두번 카페 나들이를 했어도 카페에서 아는 사람..

너그러움이 스며들게 될까

그런 거 같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억지로 지우려 애쓰는 것보다 때론 시간약이 훨씬 더 효과가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마저 웃으며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시간도 흘렀고 기억도 희미해져 지금은 오히려 소중한 추억이 되어가게 하는 시간약의 효과는 참 크다. 불편했던 추억들이 편안해지고 소중해짐을 느끼게 되는 순간, 그 사람과 등을 보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으로 마주 보며 꺼리낌 없이 웃을 수 있는 여유 그 여유가 무척이나 좋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 여유와 너그러움이 함께 쌓여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너그러움에서 제외되는 사람, 살다보니 그런 사람이 한 둘쯤은 있더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추억을 만들었음에도 분탕질로 모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