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2

가장 아름다운 되돌려 주기로~~

나는, 그렇게 믿는다. 진실은 거짓을 이기게 되어 있고 진심은 상대의 마음을 관통하게 되어 있고 손바닥으로는 절대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가장 큰 복수는 용서라고 한다. 상대는 눈꼽 만큼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데 일생 동안 타인의 삶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고 마음을 두드린다. 두 눈 딱 감고 용서로 응어리를 풀자고 또 마음을 두드린다. 기억하되 용서하는 것 그게 가장 아름다운 되돌려주기 일 것이다. 그럼에도 남을 미워하지 않는 맘을 갖기란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것 같다. 응어리를 용서로 승화시키는 일 또한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것 같다. 어려울수록 이겨내고 이해하면 나 자신이 대견해 보이지 않을까... 시간이라는 약도 때로는 쓸모 없음을 알지만 이제는 용서하고 싶다. 잘못은 기억하되 용서하는 ..

다시금 바투 잡는다

11월의 마지막과 12월의 첫날이 같이 들어 있던 지난 주 오롯이 나만의 시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열 한달을 살아내고 한 달을 남겨둔 올 한해 스스로의 점수를 부등호로 표시해 보니 올해는 후회나 아쉬움보다는 만족이나 뿌듯함으로 크게 향한다.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인연이 가장 뿌듯하게 맺어져 아쉽고 후회되는 일들마저 작아지게 만드는 한 해였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했지만 모든 것이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 내게 아픔을 준 사람들 나를 슬프게 한 사람들 그 나름으로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여기며 용서한다. 나 또한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고, 슬프게 했을 것이다. 내가 이렇듯 누구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