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재를 둘러본 후에 날씨도 덥고 힐링도 할 겸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가려고 했는데 휴무일이라서 계획을 변경해서 안면암을 둘러봤다. 그동안 보았던 사찰들과는 사뭇 달라서 좀 당황하기도 했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예뻐 모든 걸 만회ㅎㅎ엄마가 늘 "밀가루는 헛것이라 움직이면 배꺼지니 가만히 있어라"하시던 말씀이 딱 맞는구나 싶게 콩국수 먹고 많이 움직였더니 허기져 저녁은 든든히 먹기로 하고 '미식가'에서 환상적인 생선구이 한 상을 먹으려 했는데 재료가 소진되어 저녁 영업을 못한다고 하니 어쩔ㅠ. 안면도 자연 휴양림 대신 안면암, 미식가 대신 '용왕님 밥상' 으로 고고고~~용왕님 밥상도 맛도 좋고 깔끔했으나 가성비는 그냥그냥.저녁을 먹고 뉘엿뉘엿 지는 해를 보며 우리 시골집으로 고고고~~하루 종일 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