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외로울 수 있구나 가끔잘 살고 있다고괜찮다고 느끼다가도어느 순간 무너지고내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는다 무너짐에 단서가 없고슬퍼짐에 이유가 없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어느새 불행해지고어느새 괴로워진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나를 사랑할 자신도 없다 연락할 이도찾아줄 이도 없는 오늘 쓸어내리는 눈물쓸어내리는 마음 결국 내 손에는한 권의 책과한 잔의 커피 인생이이렇게 허무할 수 있구나이렇게 외로울 수 있구나‘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 전승환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