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

'디어 마이 프랜즈'는 먹먹함이다

본방으로 시청할 때도 매회 마다 가슴이 먹먹하고 울다가 눈이 충혈되곤 했는데 역시나 지난 주 종편에서 다시 보여주길래 또 울고, 또 먹먹하고 오히려 본방사수 할 때 보다 더 마음에 와서 닿아서 명치가 절절~~!! 남의 일이 아니라서 더더욱!! '디어 마이 프렌즈' 명대사 나는 엄마를 너무도 사랑하지만, 제발 나랑은 상관없이 혼자 알아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으니까. 누가 그랬다. 우린 다 인생이란 길 위에 서 있는 쓸쓸한 방랑자라고. 그리고 그 길은 되돌아갈 수 있는 길과 절대 되돌아갈 수 없는 두갈래 길로 분명히 나눠져 있다고. 어떤길은 이미 지나쳐왔어도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되돌아갈수 있어서 즐거운 설레임이 되고 기쁨이 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찬란한 희망이나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길은 이미 ..

살아갈수록 그게 부럽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욕심은 내려놓고 지갑은 열어라'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 욕심을 내려놓고 나니 마음에 절로 근육이 생겨 행복해지는 거 같다. 그런데 지갑은 열고 싶어도 벌써 2년 째 정기 모임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엮이어 코로나로 기약 없이 연기되는 상황이 안타깝다. 그렇다고 지갑에 돈이 쌓였다는 건 아니고ㅋㅋ 첫 부임지에서 같이 근무했던 쌤들과 일 년에 두 번 방학 때 만나는 모임. 각 자의 자녀들이 또래라서 대화가 비슷해 급 친해진 쌤들과 학기 중 두 번 만나는 모임. 같은 생각(사고)을 갖고 있어서 성향이 비슷해 짝수 달마다 만났던 쌤들. 동학년을 하면서 찰떡궁합처럼 잘 맞아 후배들이 만들어 준 모임 향사모. 가장 최근 작년에 명퇴한 쌤들끼리 은퇴 후 멋진 삶을 공유하자고 만든 명모까지. 욕심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