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막 좋다 좋다 그냥 좋다 오래된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도 막막 좋다. 좋다 그냥 좋다 같은 추억이 있다는 건 웃을 일이 많다는 것이고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 생기도록 목젖이 보이도록 실컷 웃고 또 웃었다. 좋다 그냥 좋다 햇살 따뜻한 가을날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도 서로 오해와 부담이 없다는 건 살아갈 날들에 대한 축복이고 행복이다.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