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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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1

다수가 좋은 게 모두가 좋은 건 아니다

sns에서 핫플이기도 하고 건축양식도 독특하고 눈에 확 띈다고 하여 일부러 찾아간 카페 '디스케이프' 네비가 시키는대로 모범생처럼 가다보니 한적한 농촌마을에 덩그마니 자리잡은붉은색 건물이 누가봐도 '디스케이프'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누렇게 익어가는 벼와 카페 옆 집에 피어있는 능소화가 마치 고향집에 온 듯 익숙한 고향냄새가 났다. 외관을 구경하고 실내로 들어가니 1층은 통창 반, 빨간벽 반으로 어둡고 답답한지라 2층은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 루프탑에서는 농촌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시 원하고 푸근하고 눈도 맑아졌지만 햇살이 아직은 따가워 앉아 있을 수가 없고 ㅠㅠ 친구가 실내가 반통창이로 어두워 답답하다 하여 나름대로 아늑함도 있고 조용했지만 커피는 다른 카페로 이동해서 마시기로~~ 다수가 좋은 게 모두..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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