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3

참 잘했다 싶다

엄마 딸이어서 행복합니다. 엄마 딸로 태어나 오늘, 생일을 맞이하게 해주신 거 고맙습니다. 엄마 딸로 태어나게 해주신 거 평생토록 감사드리며 엄마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는 자랑스런 딸이 되어 열심히 살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엄마 마음에 검은 금들을 그었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는 그 금이 싹 지워질 수 있게 할게요. 또한, 행복한 금이 선에서 면이 되도록 해드릴게요. 엄마가 열심히 살아오신 지난 시간들이 제게는 그 어떤 가르침보다도 훌륭한 교과서였답니다. 그 가르침 본받아서 이 사회에 보탬이 되고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게요. 제가 바르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신 엄마에게 효도하며 엄마의 자랑스런 딸이 되겠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을 이 꽃..

암튼, 난 태어나길 참 잘했어ㅎㅎ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나를 위한 노래 가사인 듯ㅎㅎ 지난 주말부터 일주일 동안 생일 축하를 넘쳐나도록 받았다. 가족 모임부터 출발한 생파가 오래된 친구들의 축하로 마무리. 시국이 시국인지라 sns로 쏟아진 친구, 모임, 지인들의 축하 메세지는 물론이거니와 태어나서 모바일 선물 쿠폰도 가장 많이 받았고 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좋다고 계좌로 쏴 준 후배들, 모임샘들 고맙고 고마워라. 직접 건네 준 가족, 친구들까지 일 년에 생일 몇 번 있으면 빌딩 올리겠어 ㅎㅎ 넘치는 축하, 충분한 사랑과 관심~~ 난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어. 태어나게 해 주신 엄마에게 전화 드리며 가슴도 뭉클하고 코 끝도 찡해지고~~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 바라보니 나름 열..

일상의 소중함을 뼈저리도록 느낀 날에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 중 하나, 생일날 즈음에는 확진자가 2,3백명씩 나와 미루다미루다 더 미루면 내년 생일날이 될 거 같아 열흘이 지나서 조심조심 모였다. 내 생일이 아니라서 더더욱 뒤늦게라도 축하해 주고 싶었다. 먹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만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건 안오는 잠도 자는척 하며 피하고 싶은데 생일만큼은 의미가 다른 거 같다. 태어났으니 인연이 되었고 인연이 되었으니 지금 행복하지 아니한가. 믿음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했으니 마음에서 불신이 싹트지 않도록 각자의 마음을 서로에게 투영시켜 오래도록 믿는 인연이 되고프다. 참, 밥 먹을 때, 커피 마실 때, 사진 찍을 때 어쩔 수 없이 마스크 벗었고 그 이외에는 네사람 모두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고 마스크 벗은 적이 없다는 걸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