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나인블럭 4

두근댐의 멋진 하루를 수놓았다

코로나 확진자가 7000명대를 넘어섰다. 확진자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었다지만 그래도 숫자에 민감한 건 어쩔 수 없다. 특히나 우리나라 국민들이 숫자라면 몸살을 앓을 정도로 예민하고 나 또한 의연하려 해도 자주 숫자를 확인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일상을 사는 지혜가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나 또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며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도 멀어지지 않게 하려 노력 중이다.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대처하며 견뎌내다 보면 언젠가는 이겨내지겠지. 모든 것들은 변하고 변화하는 것 같다. 감정이 가장 먼저 변하고 감정의 변함을 가슴이 받아들여 변하고 가슴의 변함..

소문이 자자한 '산골농원'으로 출동하다!

가평 산골농원 '솥뚜껑 닭볶음탕' 작년부터 한 번 가보자고 벼르고 별렀던 산골농원 솥뚜껑 닭볶음탕 주문을 하고 계산을 미리 하면 참나무 닭볶음탕을 준비하는 넓은 공간에 열 개가 넘는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감자와 야채가 익으면 수레처럼 끌고와서 테이블 옆에 놓고 계속 끓이면서 덜어서 먹다보니 마지막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고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화력이 좋아서 난방도 제대로 되고 비쥬얼도 그만이고, 맛도 그만이고 다 먹은 후 볶음밥을 주문하면 전문가의 손길로 하트 볶음밥 완성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뻐서 눈이 황홀~~ 숯불의 뜨거움도 잊고 열심히 박박 긁었는데도 하트의 모양이 유지되는 게 신기했다. 볶음밥도 자신의 역할을 다 했음에도 저렇듯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데 사람과 사람의 사랑 흔적은 이별 ..

그곳 나인블럭 그리고 6월의 추억!!

최애 카페 나인블럭 서종 향 좋은 커피에 고소하고 달달한 빵 거기에 친구와의 도란도란 이야기가 섞이면 그게 바로 추억이고 행복이다. 단발머리 여고생의 풋풋함은 퇴색되었더라도 단발머리 여고생의 풋풋한 추억은 여전해서 추억 소환으로 깔깔, 호호~~ 기억은 흐려져도 추억은 공유되는 게 인연이 된 친구와 동행하는 삶이 아닐까~~ 6월의 어느 날, 전날 내린 비로 마을 냇가는 잔잔하고 맑았던 물이 뒤집어서 흙탕물이 비누 거품처럼 일며 흘렀지만 그럼에도 초록의 나뭇잎은 더없이 선명하고 싱그러워서 책을 읽는 내내 집중도를 떨어지게 하였지만, 혼자서도 가끔씩 거리낌 없이 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책을 읽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그곳 나인블럭은 그래서 최애 카페이기도 하다. 6월의 그곳 사랑은 쭈우욱~~ 거리두..

캬~~설렘주의보 발령!

이렇듯 한 폭의 그림 같은 배경일 줄 몰랐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겠다 제안 어떻게 찍어 드릴까요?라며 묻길래 "최대한 동안으로 최대한 8등신으로"라고 주문했더니 "어렵네요"하시면 성의껏 찍더니만 역시 젊은 감각은 뭔가 달라도 달라~~ 널직한 테이블도 맘에 들고 창 밖의 여유로운 농촌 마을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범 중에 모범 카페라서 더더욱 맘에 들고. 캬~~ 이또한 작품이다! 혼자 찍는 거 혼자 찍히는 거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셀카로 한 번 찍어 보았는데 나름 괜찮네~~ㅎㅎ 보는 사람들 마다 퍼머 했느냐고 묻는데 원래 곱슬머리 인지라 말리기만 하면 컬이 퍼머한 듯 살아나는데 그동안 아침마다 쫙쫙 피느라 출근시간 5분은 잡아 먹었는데 이제 출근 안하니 펴지 않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