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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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st118'의 이야기를 마치고개에 남겨 두었다

하늘이 정말 예뻤다. 하늘이 정말 맑았다. 구름이 정말 예뻤다. 구름이 정말 하얬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예쁜 하늘만큼 예쁜 이야기를 나눴다. 맑은 하늘만큼 맑은 이야기를 나눴다. 하얀 구름만큼 하얀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게 되는 다른 사람들의 뒷담화를 싹 걷어내니 예쁘고, 맑고, 하얀 이야기들이 수놓였다. 가을하늘 보다 더 기분좋은 탁 트이고 맑은 뒷여운이 좋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나에게는 엄격한' 뒷여운이 개운하게 오래 남는 그런 삶을 살아가며 자연의 섭리를 닮고 싶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섭리를 거스리지 않는 자연처럼 삶의 섭리를 거스리지 않고 기분좋은 여운이 남게 살아가야지. 높고 맑은 가을 하늘 못지않게 하늘도 퍼져 나간 이야기..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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