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일피노 2

무엇을 하든 좋지 아니하겠는가

손님이 많아서 대기번호 입력 후 한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중~~ 몇 발자국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살얼음 코팅의 오이소박이국수 새콤달콤 시원얼얼~~ '개성집'의 시그니처 백김치 평소에는 한 번 리필은 기본이었는데 오이김치가 국수의 베이스인지라 기본으로도 충분했지만 맛은 변함없네그려~~ 1인 1그릇 국수로는 뭔가 아쉬워 녹두전을 추가하였는데 두께도 만족스럽고 바삭임도 만족스럽고 점심을 먹었으니 다음 코스는 기본~~ 토요일인데도 도로가 한산한 편인지라 북한강의 풍경을 제대로 만끽하며 북적대지 않아서 마음이 편안한 카페 '일피노'로~~ 실내 분위기가 여유롭고 조용해서 우리도 절로 소곤소곤 이야기 나누고 '일피노' 입구 모습이 다른 카페와는 사뭇 다르게 유럽의 건물들처럼 높고 웅장하고 조각상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카페 '일피노'에서 일상을 피해 노는 맛!

주차장에 주차를 하자마자 떨어진 밤송이를 보며 환호하고 달려가 제법 많이 알밤을 줍긴 했는데 오늘 삶아서 먹으려했더니 쥐밤이라서 노력 대비 소득이 별로네 밤은 줍는 맛인가벼~~ 아무리 배가 불러도 카페 기본 예의 1인 1잔에 점심 먹으며 밥집 마당에 주렁주렁 매달려 탐스럽게 익어가는 홍옥 사과 세 개를 어찌어찌 손에 넣게 되어서 카페에서 시식을~~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들이 카페 분위기를 더욱 밝고 기분좋게 하고 야외 강가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만석이라서 창가 자리에 앉아 눈은 강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둠이 뉘엿뉘엿 깔리기 시작하니 강가에도 자리가 나길래 냉큼 자리를 옮겨 이야기 2탄 나누다 한 컷~~ 같은 자리에서도 다른 느낌일까 했는데 느낌이 같은 걸 보니 이제는 사람보다 배경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