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화이트 블럭 2

헤이리의 여름을 즐기다1(샤브샤브인헤이리&화이트블럭)

"엄마, 나랑 헤이리 가서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쇼핑도 하는 거 어때?"라며 딸에게서 일주일 전쯤 전화가 와서 흔쾌히 약속을 하고 연휴에 헤이리에 갔다. 샤브샤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헤이리를 한바퀴 돌아보며 쇼핑도 하다보니 더위에 슬슬 지치기 시작해 시원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수다 타임. 아아 한 잔, 뜨아 한 잔을 주문했는데 아아 두 잔이 나와 뜨아로 바꿔주며 아아 한잔은 서비스 행운까지ㅎㅎ평소에도 딸과 카톡이나 전화로 주변의 사소한 일까지 시시콜콜 말하며 울다가 웃다가를 하는데도, 가끔씩 데이트 하면서 카톡이나 전화로 다하지 못한 말이나 남편에게는 못하는 말도 다 털어놓을 수 있어서 참 좋다. 남편은 내말에 대한 공감 센스가 부족한데, 딸은 무조건 공감 해주어 비밀이야기나 속엣 이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꽃처럼 어여쁜 고기말이를 먹고 꽃처럼 어여쁜 자몽망고빙수를 먹고 꽃처럼 어여쁜 너와 함께 꽃들이 활짝 핀 헤이리를 걸으며 나는 행복했다. 서로 약속을 하지 않았는데도 드레스코드가 비슷해서 만나는 순간 어?? 친구는 서로 닮아가는 거 같아 웃음이 나왔다. 앞으로도 너와 함께 꽃을 보고 너와 함께 빙수를 먹고 너와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예쁘게 삶의 나이를 익혀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