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2

참 잘했다 싶다

엄마 딸이어서 행복합니다. 엄마 딸로 태어나 오늘, 생일을 맞이하게 해주신 거 고맙습니다. 엄마 딸로 태어나게 해주신 거 평생토록 감사드리며 엄마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는 자랑스런 딸이 되어 열심히 살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엄마 마음에 검은 금들을 그었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는 그 금이 싹 지워질 수 있게 할게요. 또한, 행복한 금이 선에서 면이 되도록 해드릴게요. 엄마가 열심히 살아오신 지난 시간들이 제게는 그 어떤 가르침보다도 훌륭한 교과서였답니다. 그 가르침 본받아서 이 사회에 보탬이 되고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게요. 제가 바르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신 엄마에게 효도하며 엄마의 자랑스런 딸이 되겠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을 이 꽃..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몽롱~~

삶은 살아볼 만하다. 삶은 살아봐야 한다. 삶은 정말이지 살아봐야 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한 장면 드라마에서 조차 자주 나오지 않는 장면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이 살다보니 일어날 수 있더라.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내려졌고 거리두리가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고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허용된 장소여도 왠지 조심스럽고 불안한데 두 시간 동안 들고 나는 사람이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서 오롯이 두 사람만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거 그게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게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몽롱 살다보면, 드라마와 현실이 같을 수도 있더라. 기분 좋음이 한 순간에 최고조에 오를 수도 있지만 기분 나쁨이 한 순간에 최고조로 내려갈 수도 있더라. 제목에 낚여 뉴스기사를 읽다가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