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2

한옥 '온고재'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한옥에서피자온고재'가 예약도 받지 않고 주중에서 30분 내외 주말에서 1시간 내외로 웨이팅을 해야 한다하고 리뷰도 좋길래 우리도 한 번쯤 맛보자며 출발~~ 도착하니 역시 줄줄이 대기 중 테블릿 pc로 등록하고 1시간을 기다리니 드디어 입실 하라는 번호가 카톡으로~~ 상차림이 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으니 주문도 역시테이블 마다 놓여 있는 테블릿 pc로~~ 주문 하자마자 직원이 피클을 놓은데 고추, 무, 양배추가 새콤매콤달콤~~ 이탈리아 왕비가 사랑한 피자라나 왕비는 아니어서 맛이라도 보려고 주문한 '마르게리타' - 22,000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도우가 좀 질기고 좀 짜다는 느낌이 입에 넣자마자~~ '감베리 올리오'-23,000 요건 그럭저럭 나름대로 합격~~ '메스카토레'- 27,000 해산물이 듬뿍..

물멍, 숲멍이 그만 인 그곳 '하탐'

주차장에서 카페로 올라가며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카페 문을 열었는데 오픈한 지 열흘이 채 안되어서 그런지 넓은 실내에 좌석도 띄엄띄엄 배치하고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시야가 탁 틔여 시원했다. 팔당에서 한강으로 유유히 흐르는 물살 푸른 칡넝쿨 사이로 지나가는 기차 비가 내리는 도로를 달리는 차들까지 통창을 통해 보이는 카페 밖의 풍경은 정겹고 여유로움까지 느껴져 어느새 마음에도 여유가 스며들었다. 빵 맛, 커피 맛도 좋았지만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가만히 앉아 물멍, 숲멍을 때리기도 좋고 조용하게 흘러나오는 피아노 선율에 감정의 흐름을 맡겨 두기에도 그만인 곳 카페 '하탐'은 그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