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보름나물 위주로 먹었더니 속이 허하고 싱거운지라 시원하고 매콤한 음식이 땡겨 '전라국수'의 온국수와 동태탕으로 메뉴선정을 했는데 역시 가끔 먹어서 검증된 맛은 배신을 하지 않았다. 황태를 기본 베이스로 국물을 낸 온국수는 시원하고 깔끔했고, 동태탕은 칼칼해서 속이 뻥 뚫렸고 주문과 동시에 빚어서 쪄낸 만두는 속이 꽉 찬 것은 물론이거이와 피가 쫀득하고 소도 감칠맛도 있고 고소했다.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커피도 마시고 새들도 구경할 겸 좀 먼듯해도 나온김에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베고니아 새정원'을 갔는데 입구에서 입장료가 비싸 가성비로 고민하다 둘러보고 나오는 손님들에게 물어보니 입장료가 비싸긴 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기름값이 아까우니 그냥 관람해라 두 의견에 결국 꽃피는 날 외부까지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