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 2

2024년 마무리(3) : 소풍 & 대대리135

행주산성 근처 소풍에서 보리굴비 정식을 먹고대대리135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2024년의 우리의 추억을 이야기 나누며즐거웠던 시간 속에 녹아있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2025년에는 마음의 온도를 좀 더 높여야지 하는 소망을 추가~~!!필연 나태주우연이었다네가 내게로 온 것내가 네게로 간 것바람 하나길모퉁이를 돌아가다가풀꽃 한 송이 만나듯그것은 우연이었다.아니다필연이었다기어코 언젠가는만나기로 한 약속네가 내가 되고내가 네가 되는 신비그것은 분명 필연이었다.--------------------난 나와 인연이 된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다고 여긴다.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언젠가는 꼭 만나야 되는 사람들.너희도 그러하다.필연의 인연.그래서 참 고맙고 좋다.

인연이 소중한 만큼 그 부작용도 크기에

세상을 살다보면, 그때는 우연이라 여겼는데 지나고 보니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그 필연 같은 인연을 끝까지 소중하게 지켜가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이다. 마음이 잘 맞아서 대화가 잘 통해서 나는 나름대로 좋은 인연이라 여겼지만 상대방은 무엇을 보여주고자 했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상실감을 안겨 주고 몇 년이 지나도록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이게 진정 좋은 인연인지 혼란스럽다. 그게 어찌 기적같은 인연이고, 인연에 대한 소중함이고 예의일까? 그 기적 같은 인연이 행운처럼 찾아와 믿음으로 오래도록 젖어들게 하려면 소중한 인연일수록 서로에게 진실되고 솔직해서 상실감이 들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상실감을 맛보고 나니 온전히 지켜가야 할 내 몫을 과연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