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 북한강점 2

이런 소소한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지

동생집으로 갈 채비를 마친 보름음식들~~ 지인 집으로 갈 채비를 마친 보름음식들~~ 우리 집 식탁에 오를 채비를 마친 보름나물들~~ 정월 대보름 전날인 지난 월요일~~ 오곡밥에 보름나물 먹는 날인지라 전날에는 나물 삶아 불순물 빼놓고 아침부터 겉절이를 비롯하여 6가지 나물과 들기름으로 김발라 재서 굽고 뭇국에 오곡밥 지어 동생집, 지인집으로 배달하고 저녁 식탁에 가족들 모여 맛있게 보름음식 먹는 모습 보노라니 시간과 손은 많이 갔어도 흐뭇했다. 해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은 보름음식과 부럼깨기 거창하지는 않지만 행복이 뭐 있나 이런 소소한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지. 지난 화요일~~ 언니와 함께 당진 고향집에 다녀왔다. 보청기를 끼셨는데도 엄마와 통화를 하려면 소리 지르듯 큰 목소리로 해도 소통이 50% 남짓..

'하백 북한강점'을 다녀오다

오픈한 지가 몇 개월이 안되어 따끈따끈한 카페 '하백'을 찾았다. 남양주 영화촬영소 입구에 있는 하백은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느낌이 완전히 다르고 북한강점은 탁틔인 전경에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와 가슴이 시원했다. '하백'이라는 상호가 전설상의 그 인물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곳곳에 거울이 많아서 우리는 거울카페로 부르자고 농담을~~ 여기도 뒤에 거울이 있어 뒷태가 나올까봐 앉아서 가리고 여기도 옆에 거울이 있어 옆모습이 안보이게 옹기종기 모이고~~ 인테리어가 깨끗하면서도 약간은 공주풍?의 느낌도 있어 셋 중 타칭 공주과라도 불리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ㅋㅋ 뒤에도 거울~~ 저리 가거라 뒷태를 보자~~ 뒷태 미인이 진짜 미인이라는데 이 정도면 미인일까 큭큭 대며 간신히 참았는데 표시 안나서 다행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