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다시금 바투 잡는다

11월의 마지막과 12월의 첫날이 같이 들어 있던 지난 주 오롯이 나만의 시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열 한달을 살아내고 한 달을 남겨둔 올 한해 스스로의 점수를 부등호로 표시해 보니 올해는 후회나 아쉬움보다는 만족이나 뿌듯함으로 크게 향한다.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인연이 가장 뿌듯하게 맺어져 아쉽고 후회되는 일들마저 작아지게 만드는 한 해였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했지만 모든 것이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 내게 아픔을 준 사람들 나를 슬프게 한 사람들 그 나름으로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여기며 용서한다. 나 또한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고, 슬프게 했을 것이다. 내가 이렇듯 누구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모르..

12월엔 3년 젊어지자!

욕심이란 적당히 마시면 3년 젊어지고, 과하게 마시면 6년 늙는다는 샘물과 같다고 한다. 욕심을 부리려면 욕심이라는 술래에게 잡히기 전에 머리카락 보이지 않게 꼭꼭 숨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삶은 누구에게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적절한 욕심은 성취감도 부여하지만 과한 욕심은 과하게 마신 술처럼 뒤끝이 세다. 과한 욕심을 내는 사람의 뒷모습은 어김없이 참으로 초라하고 추했다. 한 번도 내 것이 아니었고, 이미 내 것이 아닌데도 자신에게는 항상 내것이었던냥 사람에게든, 물질에게든 욕심의 늪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인가 보다. 나도 내 욕심을 들여다 본다. 과한 욕심으로 6년이나 늙어있지는 않은 지. 혹시라도 머리카락을 보이지는 않았는지. 12월에는, 종이비행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