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2

결코 잊지 않겠다 나도 우리도

5.18 민주화 운동 42주년 오늘, 아침부터 가슴이 먹먹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나 보다. 1980년 오월의 봄,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교복 입고 학교 다니며 깔깔댄 게 그해 오월의 나의 하루 하루였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더욱 지켜내고 싶고 지켜내야만 42년 전 오늘, 수 많은 사람들이 지키려 했던 그 정신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살아 남은 우리들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이고. 아침부터 천둥 번개의 비가 내린다. 그분들의 눈물, 기족들의 눈물, 국민들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리고 아직도 정치적 이슈로 이용하려는 모습에 하늘에서 내려다 보며 천둥소리로 호통치는 게 아닐까 결코 잊지 않겠다 나도 우리도. 꼭 지켜나가겠다 나도 ..

곧은 길로만 걸어가길~~

그들은 대한민국 사람이다. 나도 대한민국 사람이다. 그들과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기에 나는 그들이 있는 대한민국 사람임이 자랑스럽다. 그래서 나는 계속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정신과 혼이 헛되지 않도록 지켜보고, 지켜가고, 지켜낼 것이다. 마음에 굳은 살이 단단해지게 다지며 그들이 그토록 바라던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계승할 것이다. 수 많은 굽은 길을 걸었다. 돌아서면 어떤 길이 보일 지 알 수 없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었다. 그들이 곧은 길을 바라며 멈추지 않았듯이 우리도 결코 멈출 수 없다. 곧은 길이 나올 때까지 그들이 걸어온 길을 쭈욱 걸어갈 것이다. 그 사람의 삶도 그러했으리라. 그렇게 수 많은 굽은 길을 걷고 걸어 이제는 제법 쭉 뻗은 곧은 길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