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붙인 액정보호 필름에 구멍이 서너개 숭숭 일주일 만에 구멍이 나서 지난 주 다시 무료로 a/s붙였는데 또 일주일 만에 구멍 숭숭~~ 보름에 세 번씩이나 a/s센타를 찾아가려니 은근 부화도 치밀고 이참에 휴대폰 교체할까도 잠시 생각 휴대폰은 참으로 신기하게도 2년 사용하고 나면 배터리도 팍팍 닳고 2년 동안 지문이 닳았는지 자판도 잘 클릭이 안되고 자기 혼자 꺼졌다 커졌다 생쑈까지~~ 결국은 바꿔달라는 신호인가 본데 5년 동안 버텨볼거니까 휴대폰 너~~내게 그딴 잔고장으로 구원요청 하지 마셔 하긴 휴대폰은 2년 사용하면 고장나게 만드는게 결국은 휴태폰 잘 만드는 기술이라고 하더구만 정말 우리나라 기술은 세계에서 짱이라니까~~ 어쨌든 다시 붙여달라고 갔더니만 고객님의 실수라나 뭐라나 내가 고객인데 언제 실수를 했는지 영 기억이 안나 어제 친구 만났을 때도 멀쩡해서 보여줬는데 하루 만에 고객님의 실수가 되어 구멍이 숭숭이라니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액정도 열 식힐 바람구멍이 필요했나벼 그래 바람 구멍 몇 개 뚫어줬다고 생각하고 5년 사용할겨. 그나저나 a/s센타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땜시 앞으로 삼성a/s 받으로 갈 때마다 생각날 듯, 한 아줌마가 벽걸이 선풍기 꽂는 대가 부러졌다고 가져와서 아줌마 "이거 대가 부러졌는디 새 거 얼마여" 여직원 "고객님 이 제품은 단종입니다" 아줌마 "그러니까 그걸로 줘" 여직원 "단종인데요" 아줌마 "단종이라는 거 아는데 부러졌으니 새걸로 줘" 여직원 "단종이라서 없습니다" 아줌마 "그럼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데?" 여직원 "이건 앞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아줌마 " 왜 안나오는데? 멀쩡한 선풍기 쓰지도 못하게" 여직원 "단종이라서요" 거리두기로 띄엄뜨엄 서서 순서 기다리던 사람들도 웃음 참느라 마스크만 들썩들썩 결국 남직원이 나서서 "아주머니, 이 제품은 오래 되어서 지금 나오질 않아요 남아 있는 것도 없어서 교체가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아줌마는 멀쩡한 거 못쓰게 되었다고 투덜대시며 끝 여직원은 제품이 안나온다고 말하였고 아줌마는 선풍기 제품명을 단종으로 아셨던 듯. 여직원과 아줌마는 서로 답답했겠지만 기다리던 고객들은 입가에 미소가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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