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약속하지도 않았다.
서로 눈치맞추기도 없었다.
아마도 텔레파시가 통했나 보다.
셋이 만나는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어~~블랙으로 통일했다.
누가보면 서로 약속하고 입었다고 오해하겠어
요즘 유행이 커플룩도 안입는데
신발까지 올블랙으로 똑같이 입었네
까르륵 까르륵~~~~~~~~~~~"
그래서 그런지 다른날 사진보다 약간 슬림??
역시 사진발은 빨강색이 최고이고
슬림발은 까만색이 최고라니까ㅎㅎ.
살아가면서 얼마나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들지는
나도, 우리도, 그 누구도 모른다.
그렇기에 살아가는 날들은
참 좋은 사람들과 참 좋은 추억을 만들어 살아갈 거다.
내게 그 참 좋은 사람들 중 두사람과 함께하며
배 터지게 먹고
입 터지게 웃고
마음 터지게 행복했다.
어떤 다른 목적 없이,
그냥 만남 자체가 목적인 만남.
만남에 다른 이유가 없을 때
사람 사이에 숨어 있던 행복이 미소를 짓는다.
그래서 우리는 미소로 행복이 터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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