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안녕'이란 말에 걸맞은 나날이길~~~~
뭔가 모를 심란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보니
그 뭔가란 것~~~~ ?
출근하려고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서
내 차 옆에 색깔이 똑같은 차가 있길래
생각없이 운전석쪽 문을 꾹 누르고
벌컥 문을 열었더니만
운전석에 앉아있던 본듯 안본듯한 남자가
왜요??하는 시선으로 쳐다보는데 정신이 번쩍~~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차를 살펴보니
아뿔싸 내 차는 바로 옆에 있었네그려
"죄송합니다 제 차인 줄 알았어요"
인사를 90도로 꾸뻑하고 황급히
내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후다닥~~
같은 아파트 주민이니까 이해는 하겠지만
그 차는 그 유명한 수입차였고
내 차는 그 유명한 국산차이었건만
언감생심 아침부터 내가 누구 차를 넘본겨ㅠㅠ
요즘은 국산차나 외제차나 왜그리 색깔이 비슷한지....
그 뭔가란 것을 차 바꿔타려는 것이었다고
정확하게 찝어낼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의 굴레를 쓰고 힘겹게
하루를 펼쳐 놓긴 했는데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을런지...
대상이 없는 그~~~ 누군가를 향해
이쁜 꽃을 내려둔다.
청포도가 싱그럽게 익어가는 7월~
우울하지 않고 활기찬 나날이길 바라며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이런 말 꼭 해주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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