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입 안을 화끈하게 만들어 주는 청마루 매운갈비

소솜* 2020. 7. 20. 16:50

 

우리는 살면서 코앞에 두고도 못 보는 것이 너무 많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할 때도 많다.

놓치고 잃어버린 다음에,
영영 떠나버린 다음에야,

보이고 들리기 시작할 때가 있는 거 같다.
그러나 이미 때를 놓쳤고,

후회와 아쉬움만 남게 되더라.


코앞에 있을 때 보고 듣고 느끼려 한다.
눈, 귀, 코, 오감, 육감, 십감을 열어

함께하며 느끼고 품으려 한다.

특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감각을 열어 두고 후회하지 않으련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곁에 있는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고,

떠난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

'청마루 매운갈비'를 입 안을

화끈하고 얼얼하도록 먹고

팥빙수와 아이스 음료로 한 번 더 얼얼얼~~

모든 감각을 열고 이야기 나누고...

올해의 여름날 하루는 그렇게 또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