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수선하고
가짜가 진짜인 듯 힘을 주는 요즘,
뒤숭숭하고 화과 나는 내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나만의 방법은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읽는 것.
그것도 그림이 많아서
그림 속에서도 마음이 맑아지는 책.
어른이 무슨 아이들 책일까 싶지만
책 속에 담겨있는 아이들 마음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 순간,
가장 평온하고 순수한 내가 되는 거 같다.
이번 주에는
'아홉 살 마음 사전'
'알사탕' '겁보 만보'
'이토록 솔직한 아홉 살 인생'
그리고 오늘 읽은 '만복이네 떡집'
어떤 책을 읽든 읽고난 후에는
책 뒷부분에 간단하게 3~5줄 정도
읽은 소감을 남기곤 하는데
동화를 읽으면 한쪽이 쓰여진다.
그만큼 내 마음을 걸러내고 싶은가 보다.
만복이에게 꼭 필요했던
'만복이네 떡집'의 떡처럼
나에게도 꼭 필요한
'소솜네 떡집'의 떡은 뭘까?
많은 생각을 해보며
내게 꼭 필요한 떡 하나
오물오물 먹으며 잠을 자야겠다.
내일 아침엔 가장 모난 부분의 마음이
알사탕처럼 둥글둥글 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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