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페 드 모파상으로 취미 생활 go~~~~

소솜* 2020. 9. 27. 19:56

카페 탐방이 어느새 취미가 되어버리고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찾아간

'카페 드 모파상' 입구에서 한 컷~~

 

 

소나무를 그대로 살려놓아

멋스러움이 저절로 감탄을~~

분홍 의자에 앉으니

마치 공주가 된 듯 절로 웃음이ㅎㅎ

 

거리두리가 절로 되는 실내

창밖 풍경도 가을이 물들기 시작

 

코로나로 인하여

사진 찍어달라 부탁도 못하니

셋이 함께한 추억을 남기려

빛과는 상관없이 찰칵~~

선명한 거 보다는 흐릿함이

오히려 더 나아보이는 나이라니ㅠㅠ

 

가마솥에 직접 끓였다나 달였다나

쌉싸름한 건강차(쌍화차)를 마시니

절로 기운이 솟는 듯한 느낌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지라라서

손님들이 제법 찾는 명소 아닌 명소

지난 초겨을에 찾았을 때는

손님이 딱 두 팀 있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개그맨 팽현숙씨가

운영하는 건 변함이 없것만

방송의 위력이 대단함을 실감!!

내 친구들도 '1호' 없이

지금까지 결혼생활 잘하고 있으니

내 복이고 친구 복이고 우리들 복~~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더욱 운치가 있었지만

7시에 카페 영업 종료라 해서

아쉬움을 남겨둔 채

북한강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 보았다.

내 삶을 더 행복하게 해주는 친구들

무슨 말을 해도 걸러듣지 않고

그대로 들어주고 그대로 믿어주고

서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래서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이

부담도 없고 편한가 보다.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 말을 내게 왜 했을까?

내 말을 듣고 오해는 안했을까?

자꾸 되씹게 되는 만남은

만날수록 부담이 되고

대화에 체한 듯 마음이 더부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