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란~~
애를 먹이는 인간이라는데...
사랑이 원래 그렇다하네
여자친구 데려다 주고
택시 잡으려다가 안 잡혀서
세 시간 걸려서 집가지 걸어갔었다는 남자
걸으면서 이랬다나?
도 대 체
내가 먼 짓거리를 하는거냐구~~~
그래도 그녀가 좋은걸 어떻해ㅎㅎ
세시간이 걸리던
네시간이 걸리던
행복하면 그만이지~~
뭘 따지구 그랴~~~
그런 사람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으로 알고 더이상 궁시렁대지 마셔.
나두
'그런 사람 있음 좋겠따~~~아'라고
가끔 생각 하지만 그거 또 오래 못가더라
왕년에 애인 없었던 사람이 워디있어
애인이 주는 행복의 강도가 좀 세긴 하지만
그못지 않게 마음이 콩볶듯 튀는 것도 사실이잖어
원래 갖고 싶어 안달나서
어렵게 어렵게 갖게 된 물건도
안달 났을 때 기분이 설레이고, 안타까운 거지
막상 갖고 나면 기분이 싹 걷히며
왜그리 안달을 냈나 싶잖어.
그냥 마음만 안날내며 즐기고
애를 먹이는 인간은 키우지 말아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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