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명모(명퇴모임)'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했고
우리도 그 중 5년을 함께 했기에
애피소드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왔고
직업의 특성상 5년마다 새 부임지로 발령 받다보니
서로의 부임지 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모아지면
공통적으로 아는 사람이 등장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쏟아내는 묵은 이야기에
"그 선생님이 그랬었어요?
우리 학교에 있을 때는 전혀 달랐는데"
"그런 일이 있었어요?
지금 처음 알았네~~"를 비롯하여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연금이나 이자 소득을
어떻게 관리해야 절세 효과가 있다는
꿀팁 정보도 먼저 명퇴한 샘께 얻고
코로나로 해외 여행은 어렵지만
국내 아름답고 좋은 여행지 추천도 받고
자기 발전을 위한 강좌나 방법도 알게 되고
그야말로 몇 시간의 대화가 순식간이며
집에 와서도 내내 뿌듯함으로 남는 모임이다.
취미가 비슷해서 정보가 교류되고
이념이나 생각의 결이 같고
서로를 배려하는 대화로
무슨 이야기를 해도 비틀림이 없어
모임 후에도 스트레스가 남지 않는
그야말로 무공해 대화 그 자체이다.
올해는, 행복이 새어나갈 틈새 없이
매일매일을 즐겁고 건강 챙기며 보내고
내년에는 제주 올레길 26코스 완주를 위해
매달 며칠씩 도전해 보기로 했으니
부지런히 다리힘 길러야겠다.
유난히도 맑고 포근했던 봄날에
마음 건강 제대로 힐링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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