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자라섬 남도 꽃축제'에 다녀오다

소솜* 2021. 6. 11. 19:49

 

 

 

 

 

 

 

 

 

 

 

 

 

 

 

 

 

 

 

 

 

 

 

 

모처럼 맑은 날~~

비처럼 땀이 흘러 내리던 날~~

우리는 자라섬으로 꽃여행 갔다.

남이섬은 열 댓 번 가봤지만

바로 옆에 있는 자라섬을 첫 여행

비처럼 흐르던 땀 마저도

형형색색 갖가지 꽃들의 향연에는

그저 옵션처럼 느껴졌다.

입장료가 개인당 5,000원이라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주춤했는데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고스란히 되돌려줘

꽃의 아름다운 만큼이나 기분을 꽃물이 들게 했다.

햇살이 눈부셔서 얼굴은 익어갔지만

그보다 마음을 더 익게 해

기분좋음으로 첫만남을 한 '자라섬'

깔깔, 호호, 하하 입가 주름을 열 개쯤 더한

행복한 웃음이 남겨 놓은 꽃여행

하루 종일 꽃길만 걸으며

앞으로의 남은 삶이 늘 꽃길이길 바랬다.

조만간 다시 찾을 '자라섬 남도 꽃밭'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었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