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빵빵하게 마음당 충전 완료

소솜* 2021. 6. 17. 13:17

지난 주부터 시강의 연속으로

지칠대로 지쳐서

마음에 당 충전이 간절했다.

그 간절함을 잘 아는 친구들이

차고 넘치도록 당 충전을 해줬으니

내일까지는 당이 부족하지 않을 거 같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포장하고 부풀려 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르쇠로 시치미 뚝 떼는

그런 친구에게서는 서서히 발을 빼게 되는데

반면에,

발을 들여놓으면 놓을수록

편안하고 기분 좋은 친구도 있다.

그런 친구들과

머리카락, 치맛자락을 바람에 날리며

기분 좋게 마음에 당을 보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