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파먹기~~
함께 했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
추억 파먹기를 한다는 건
살아가는 날에 msg 넣는 거 같다.
적당히 넣으면 추억의 맛이 배가 되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하고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하는
묘약 같은 시너지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서로의 추억이 가장 많았던 곳이
비록 외관도, 종목도 바뀌었지만
우리의 마음 안에서는
영원히 그 때, 그 순간의
행복하고 그리운 추억으로만
우리의 마음 안에 간직되어 있고
다시 꺼내어 펼쳐 놓아도
고스란히 제 맛이 살아나서
더 아쉽고 안타깝고 그리웠다.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게 되어 있고
사람의 마음 또한 어김없이 변하지만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추억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앞으로 살아가는 날들은
더 즐겁고, 행복하고, 설레이는
추억들을 만들어 놓아야
먼 훗날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추억 파먹기를 하며
살짝 msg 넣는다면
살맛나게 삶을 살아가게 되겠지.
추억 파먹기의 선순환을 제대로 만끽하며
백설공주 옆에서 뱃살공주?들의 인증샷까지
10년 후 쯤 추억 파먹기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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