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언어
말에는 나름대로의 온도가 있는 거 같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온도 뿐만 아니라
사랑과 미움, 용서와 질책 등 각각의 온도가 다르다.
온기 있는 말은 슬픔을 감싸 안아주고
지친 세상살이를 위로 받으며 털어내고...
말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시간
그 시간을 같이 해주는 사람들과
장미의 계절 오월을 장미향보다 더 향기로운
사람 향기로 한 달을 행복하게 보냈다.
유월에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말의 온도를 잘 유지하며
그런 시간을 많이 갖고자 노력하며
내 말의 온도가 식지 않게 상대에게 전달이 잘 되고
상대의 말의 온도가 식지 않게 내게도 전달이 잘 되는지
한 번 쯤은 점검해보며 살아가고자 한다.
향 좋은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고
맛있은 음식을 먹는 것도 즐겁지만
말의 온도가 맞는 사람들과의 시간은 행복이다.
오월이 그러했다.
유월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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