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오월이 그러했다

소솜* 2022. 5. 31. 10:09

 

 

말...언어

말에는 나름대로의 온도가 있는 거 같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온도 뿐만 아니라

사랑과 미움, 용서와 질책 등 각각의 온도가 다르다.

온기 있는 말은 슬픔을 감싸 안아주고

지친 세상살이를 위로 받으며 털어내고...

말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시간

그 시간을 같이 해주는 사람들과

장미의 계절 오월을 장미향보다 더 향기로운

사람 향기로 한 달을 행복하게 보냈다.

유월에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말의 온도를 잘 유지하며

그런 시간을 많이 갖고자 노력하며

내 말의 온도가 식지 않게  상대에게 전달이 잘 되고

상대의 말의 온도가 식지 않게 내게도 전달이 잘 되는지

한 번 쯤은 점검해보며 살아가고자 한다.

향 좋은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고

맛있은 음식을 먹는 것도 즐겁지만

말의 온도가 맞는 사람들과의 시간은 행복이다.

오월이 그러했다.

유월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