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오이지 한 번 맛보시려우 ㅎㅎ

소솜* 2022. 6. 23. 14:37

오이 50개를 흐르는 살살 씻은 후

소쿠리에 물기를 제거한 후

물 10L 소금 1200g, 소주 작은 거 한 병을 넣고 팍팍 끓여

식히지 않고  오이에 붓는다. 

끓는 물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스텐레스 대야에

오이를 넣고 끓는 물을 붓고 식으면 저장 용기에 담는다.

누름판이 없어서 큰 접시로 눌렀는데

오이가 물에 충분히 담기게 누르는 게 중요

 

상온에서 일주일

냉장실에서 일주일 후 꺼냈더니

노릇노릇 쪼글쪼글 완전 대성공

1년 내내 보관해 두고 먹기 위해

소금물에서 꺼내 씻지 않고

물엿으로 코팅해서 김치냉장고로~~

작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올 여름까지 아삭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오이지가 생각보다 짜지 않아

오이지 두 개, 양파 반 개, 홍고추 3개를 썰어

생수를 넣고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간을 보니 딱~~

쪽파, 식초와 얼음을 곁들여 넣고 국 대신 시원하게~~

 

오이지를 썰어 1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베보자기에 넣고 손목이 아프도록 꼭 짜서

들기름, 마늘, 파, 깨소금, 홍고추를 넣고 무치면

오늘 같이 비오는 날 갓지은 쌀밥에 얹어 먹으면

그 맛이 집 나간 입 맛도 돌아오게 하더구만 ㅎㅎ

 

어제 저녁 식탁에 한 접시 올렸더니

올해도 오이지 잘 담가졌다며 가족들이 극찬?

작년처럼 올해도 오이지 무쳐서

친구들과 소풍갈 날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