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를 보면
그것을 닮은 삶 하나를
낳고 싶다고 어느 시인은 표현하던데,
나는 아름다운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그걸 닮은 사랑 한 번 해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낄 때가 가끔 있다.
그렇다고 실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시를 보든 소설을 읽든 영화를 관람하든,
그것에 자극 받아서
마음에 바람이 출렁이는 걸 보면,
아직 나는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이겠지 ㅎㅎ
아직도 몹시 흔들리며 살고 싶다.
그래야 감정이 살아있는 삶이니까.
흔들리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그게 찐 감정의 살아있음이 아닐까.
그 감정을 잘 조절하며 사는 거
그것이 바로 제대로 사는 것이겠지.
감정의 흔들림이 전혀 없다는 거
그게 더 슬프고 비참하지 않을까 싶다 ㅎㅎ
어젯밤에는 무섭도록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회색빛 꾸물꾸물~~
감정이 두꺼워지고 무거워지는 걸 보니
비워낼 시기가 되었나 보다.
오후에는 강물이 출렁이는 남한강으로
친구들과 감정의 무게 덜어내러 가야지.
매일매일을 의미있고 살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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