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무더위를 동반하며 시작되었고
첫날은 풍경이 예쁜 카페에서
눈도 마음도 몸도 시원하게 힐링하며
기분 좋게 스타트~~
둘째날은 어찌하다 집안일이 눈에 걸려
목욕탕 반딱반짝 변신 시키고
구석구석 몰래 숨어 살고 있던
먼지를 용서할 수 없어 싹 일망타진 하고
냉장고 속 각지게 정리하고
긴박을 요하는 재료들로 반찬 만들고 나니
만보 걷기 대여섯 번은 한듯
땀으로 2L는 충분히 몸무게 줄였으니
효과가 좀 있으려나 기대를 하며
오랜만에 체중계에 살짝~~
그럼 그렇지 갸들이 을매나 확고부동 한지
다이아몬드 보다 강도가 더 세다니까ㅠ
한 번 붙으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내 살들의 소신을 나도 배우고프다ㅋ
무리한 집안일의 후유증으로 온몸이 뻐근하고
급 체력 떨어져서 후덜덜~~
바닥난 체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셋쨋날인 오늘 난 동해 바다로 떠난다
.쫄깃한 회 한접시에 물회 한그릇 먹고
바다내음을 섞은 커피 마시고
폐부에 바닷바람도 넣고
실컷 먹고 실컷 즐기고 올 생각에
벌써 힘이 불끈솟는 거 같다ㅋㅋ
비가 내려 더 운치 있고 낭만적일 듯 싶은
야호~~바다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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