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수다 중에 가장 맛깔나는 수다

소솜* 2022. 8. 15. 00:38

2017년 늦여름날에

 

2019년 여름날에

 

2022년 여름날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꽃

 

대충 보아도 예쁘다

잠깐 보아도 사랑스럽다

넌 그렇다

그게 바로 내 딸이다ㅎ

 

어제는 딸과  둘만의 데이트를 했다

딸과 엄마는 둘만이 할 이야기도 많아서

딸과 근교로 나간다하면 남편이 먼저 나서니 원.

가끔은 눈치껏  알아서 빠져주면 좋은데

남자들은 왜그리 눈치가 없는 지

기필코 꼭 함께하려 해서 기회를 엿봤는데

드디어 어제 산악회에서 새벽부터 산행을 간다길래

기회는 이때다 싶어 백운호수로 고고고~~

딸이 곧 말복이라고 한우를 사줘 배부르게 먹고

백운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시간 폭풍 수다를ㅎㅎ

딸 없는 엄마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같은 여자로서의 공감대와 소통을 뿜뿜~~

뭐니뭐니 해도 딸과의 수다가

수다 중에 가장 맛깔나고 행복하다.

 

사진을 올리다 보니 세월은 거짓이 없어

5년 동안 딸도 나도 진화?하고 있음을 실감하넹

체중의 진화

피부의 진화

더 이상 진화는 사양하고 싶다.

지금까지로도 너무 넘치고 충분한데

왜이리 이넘의 진화는 멈추질 않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