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늦여름날에
2019년 여름날에
2022년 여름날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꽃
대충 보아도 예쁘다
잠깐 보아도 사랑스럽다
넌 그렇다
그게 바로 내 딸이다ㅎ
어제는 딸과 둘만의 데이트를 했다
딸과 엄마는 둘만이 할 이야기도 많아서
딸과 근교로 나간다하면 남편이 먼저 나서니 원.
가끔은 눈치껏 알아서 빠져주면 좋은데
남자들은 왜그리 눈치가 없는 지
기필코 꼭 함께하려 해서 기회를 엿봤는데
드디어 어제 산악회에서 새벽부터 산행을 간다길래
기회는 이때다 싶어 백운호수로 고고고~~
딸이 곧 말복이라고 한우를 사줘 배부르게 먹고
백운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시간 폭풍 수다를ㅎㅎ
딸 없는 엄마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같은 여자로서의 공감대와 소통을 뿜뿜~~
뭐니뭐니 해도 딸과의 수다가
수다 중에 가장 맛깔나고 행복하다.
사진을 올리다 보니 세월은 거짓이 없어
5년 동안 딸도 나도 진화?하고 있음을 실감하넹
체중의 진화
피부의 진화
더 이상 진화는 사양하고 싶다.
지금까지로도 너무 넘치고 충분한데
왜이리 이넘의 진화는 멈추질 않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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