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고 싶은 날이 있다
--막연한 서글픔이 목까지 치밀어 올라
더이상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눈물로 터져 버릴 때
참고 또 참았던 감정이 폭발해 버려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멍하니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을 때
백마디의 말보다는
한 번의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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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나도 그럴 때가 가끔씩 있다.
그냥 지나쳤던 일들을 혼자서 돌이켜보면...
왜그리 바보 같으면서도 내 자신이 서글퍼 지는지...
이유없이 슬펐다 기뻤다의 반복.
늘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기에
난 괜찮겠지 하면서도
알 수 없는 감정의 기복으로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에게서
위로의 말을 들을라치면
왜그리 눈물은 주책없이 흐르는지...
나도 모르는 복병이 가슴에 숨어 있는지
이러다가 혹여라도 무기력이 숨어들면
주저앉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의 엄습.
아!!~~~~~~~~~~~~~~~~~~~~
그냥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오늘~~
주절주절, 횡설수설 마음 꺼내 본다.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특별한 복병도 없는데
가을이 오려고 해서 그런가 ㅎㅎ
오전 수업 마치고
내가 나를 토닥거리려 그곳으로 가보자
내게 가장 힐링을 주는 그곳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이나 실컷 읽다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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